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가시지 않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편도결석은 자주 입냄새의 주 원인으로 손꼽히는데, 이는 편도에 생긴 작은 구멍에 머물며 구강내의 점액, 세균등과 음식물 찌꺼지가 뭉치는 현상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편도결석의 원인과 제거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편도결석은 왜 생기는 걸까?
편도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편도에 생긴 작은 구멍에 세균과 침 그리고 음식물 찌꺼지가 뭉쳐지가 되면서 딱딱해 지는 현상을 편도결석이라고 부르는데요.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습관이나 질환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 습관성 이유
편도결석이 되기 전 딱딱해지려면 목이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보통 구강이나 목에 대한 위생적인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거나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입 안의 침이 줄어들게 되고, 점액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편도 근처에 끈적하게 된 찌꺼지와 점액이 뭉쳐 결석이 형성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됩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1.5리터에서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시는 습관을 들여보신다면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1.2 질환성 이유
축농증 혹은 만성 비염이 있으시다면 코가 막히게 되고, 이는 코 호흡이 아닌 입으로만 호흡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특히 코 뒤쪽에 흐르는 콧물이 편도에도 자극을 주기 때문에 코막힘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처 이빈후과를 방문하셔서 원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두 번째로 꼽히는 질환성 편도 결석의 이유는 만성 편도염입니다. 편도가 자주 붓는 현상이나 염증이 자주 생긴다면 입안의 편도가 더 깊게 패이는 현상이 있어 찌꺼지, 고름이 더 잘 쌓이게 됩니다. 만약 편도염이 심한 분들이시라면 레이저 치료까지 고려해야할 수도 있으니, 질환성 이유라면 꼭 병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2. 편도결석이 있다면 이런 증상이 있어요
편도 결석이 있는 분들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를 통해 본인이 해당되는 항목이 있을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목에 이물감이 지속되어 뭐가 걸린 것 같다.
- 재채기 기침을 할 때 하얀색 혹은 누런색의 알갱이 같은것이 함께 나온다
- 양치질을 아무리 해도 입냄새가 심한것 같다.
- 거울로 입을 벌려보면 편도에 덩어리가 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 편도(목) 아래쪽에서 입냄새로 생각되는 냄새가 올라온다.
- 목의 통증이 반복된다.
3. 편도결석 예방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죠, 아래와 같은 방법을 습관을 들이신다면 편도 결석 예방이 가능합니다.
- 하루 3번 식사 후 꼼꼼히 혀까지 양치질하기 (구강 청결제로 가글도 효과적)
- 물 마시는 습관을 들여 입 안을 최대한 건조하지 않게 하기
- 구강호흡이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입호흡이 아닌 코호흡을 하도록 습관들이기
- 편도가 자주 붓거나 축농증, 비염등의 질환이 있다면 이빈후과에서 질환 치료하기
4. 편도결석 제거 방법
편도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자가제거와 병원에서 제거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4.1 자가제거
자가제거의 경우 면봉으로 눌러 제거하거나 물총형 주사기로 세지 않은 강도로 씻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이는 편도내에 패인 구멍을 자극하여 구멍이 더 커질수도 있으며 편도 내 점막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자주 가글을 하거나 재채기, 기침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하게끔 유도하는 것입니다.
4.2 병원에서 제거
병원에서 제거한다면 위생상의 문제나 염증이 생길 위험은 현저히 줄어들지만, 편도 결석이 너무 자주 생기는 것이 아니거나 큰 크기가 아니라면 이빈후과에서 제거하기에 부담스러우실 수 있는데, 반대로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 같고, 자주 생긴다면 병원에서 레이저를 통해 제거하거나 편도 절제술을 해야할 수도 있으니 많이 불편하신 분들은 의사의 상담 해보시기 바랍니다.
5. 글을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편도결석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저도 편도결석이 있어 목 관리하고 있는 상황으로 좀 더 구체적인 글을 적고자 노력해보았는데요. 이번 글을 통해 편도결석에 대한 궁금증이나 관리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셨기 바랍니다.
Q1. 편도결석은 왜 반복적으로 생기나요? 양치만 잘하면 괜찮은가요?
A. 단순히 양치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편도결석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에 생긴 미세한 구멍(편도와)에 세균, 점액, 음식물 찌꺼기 등이 뭉치면서 형성되는데요,
그 원인이 생활습관(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 구강호흡)과 질환(비염, 편도염)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래서 양치와 함께 수분 섭취, 코호흡 습관, 이비인후과 진료까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2. 목 안에서 하얀 알갱이가 나오는데 이게 편도결석인가요?
A.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하얀색 또는 노란색의 알갱이 같은 게 나오는 경우, 그리고 입 냄새가 심하면서 목에 이물감이 지속된다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울로 입을 벌려봤을 때 편도 부분에 하얀색 덩어리가 붙어 있다면 더욱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3. 편도결석을 자주 제거해도 괜찮을까요?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A. 편도결석은 자가 제거도 가능하지만, 너무 자주 하거나 강한 압력으로 제거하면 편도에 상처를 내거나 구멍이 더 깊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채기나 가글을 통한 자연 배출이 가장 이상적이고, 결석이 너무 자주 생기거나 크기가 커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레이저 시술이나 편도 절제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관리로도 충분하지만, 불편함이 크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